배방읍(排芳邑)은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읍이다. 읍사무소는 공수리에 있다.배방읍은 크게 봉강천을 경계로 서쪽의 배방읍내와 동쪽의 신도시권(장재리·세교리·휴대리)으로 권역이 나뉜다. 1990년대부터 모산역이 위치한 읍내를 중심으로 많은 아파트가 지어졌고, 신도시권은 장재리에 위치한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아산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천안시의 도심과 연담화되어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배방이라는 지명은 온양 방씨와 관련이 있다. 당나라 한림학사인 방지의 6세손 방운이 고려 태조를 도와 고려 창업부터 성종 대까지 60여 년간 공을 세워 온수군에 봉해지고, 온양, 신창, 아산 3읍을 하사받으면서 방씨를 우러러본다는 뜻으로 배방이라 일컬었다. 중리에는 조선 초기 명재상인 맹사성 일가의 고택이 있는 아산 맹씨 행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