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2-42
정상범위 내에서 학업 성적이 낮은 것은 학습장애라고 하지 않습니다.
표준화된 심리검사를 통해 측정한 학업능력이 아동의 연령, 학교 교육, 지능에 비하여 기대되는 수준보다 현저히 낮을 때 학습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범위 내에서 학업 성적이 낮은 것은 학습장애라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교육 기회의 박탈, 서투른 교수법, 문화적 요인 등의 영향을 미칠 경우 학습장애로 볼 수 없습니다.
뇌의 신경학적인 손상과 뇌기능 장애는 학습장애의 요인이 됩니다. 읽기장애가 있는 아동은 읽기장애가 없는 아동에게서 나타나는 뇌의 활동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쓰기장애는 시간 공간적 능력과 조직, 계획, 평가를 담당하는 뇌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산술장애는 뇌의 좌반구 기능장애 및 발달적 지연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학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에는 가족 간의 상호작용, 학습에 대한 부모의 태도, 아동을 통제하는 부모의 방식, 교사나 아동 자신의 낮은 기대, 아동의 무력감 등이 있습니다.
학습장애의 유형으로는 읽기장애, 산술장애, 쓰기장애가 있습니다.
읽기장애가 있는 아동은 읽을 때 잘못 읽고 단어를 바꾸어. 생략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해속도가 느리고, 잘못 이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아동은 큰 소리로 읽을 때 나이에 걸맞지 않게 발음을 생략하거나 왜곡할 수 있고, 읽은 것의 뜻을 잘 파악하지 못합니다. 보통 읽기장애는 정규 읽기교육이 시작되는 유치원 끝나기 전이나 초등학교 1학년이 시작될 때가 돼서야 분명해집니다.
산술장애에는 산술 용어, 공식, 개념을 이해하고 명명하는 것, 글로 쓰인 문제를 산술적 부호로 바꾸는 것, 산술 부호를 인식하고 읽는 것, 순서에 따라 계산하고 사물을 세거나 구구단을 학습하는 것, 주의집중에 대한 어려움이 포함됩니다. 보통 산술장애는 정규 산술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2학년이나 3학년이 돼서야 분명해집니다.
쓰기장애는 문법이나 구두법의 오류를 보이는 것, 빈약한 문단 구성, 철자법 실수, 악필 등이 혼합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철자법 실수나 악필만 있는 경우는 쓰기장애라고 하지 않습니다. 쓰기장애는 정규 쓰기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분명해집니다.
학습장애의 차료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또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아동의 자원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학교 환경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장면이 됩니다. 교사는 이러한 아동을 위하여 특별한 가르침을 준비할 수 있고,무엇보다도 아동이 성취감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학습의 어려움을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극복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술을 체계적이고 구조화된 방식으로 다양한 감각을 이용하여 지도합니다.
학습장애가 있는 아동은 좌절과 실패감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숙달감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사회 및 정서적 적응을 다루어 주는 심리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우편번호 31521) 충남 아산시 번영로 224번길 20 (모종동)전화 1422-42
COPYRIGHT(C)아산시보건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