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실은 정면 4칸, 측면 1칸으로 일반 가옥의 구조를 하고 있으며 앞면 4칸은 각 실의 구분 없이 각각 43cm으로서 주칸과 협칸의 구분 없이 동일한 척도로 계획되었습니다.
각 칸의 앞면으로는 둘레 10.5-11cm의 둥근 목재 기둥을 한칸 앞으로 내어 총 다섯 개의 기둥을 세웠으며, 안쪽 기둥 앞쪽으로 21cm 앞에는 난간을 설치하여 마감하였으며, 전면 4칸에는 모두 이분합 격자교살문(格子交箭門)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측면의 경우 중앙의 2.8cm 두께의 기둥을 사이에 두고 전면 협칸은 19cm이고, 후면의 어칸 40cm이며, 벽면 위쪽은 삼각형과 벽체는 모두 판자로 막았고, 전면 협칸의 안쪽에는 각각 벽화를 그려 마감하였으며, 바닥은 좌우로 긴 판자 2조를 이용하여 마루를 깔고 난간을 설치하였는데, 난간은 총 21개의 연엽조각형(蓮葉彫刻形) 받침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사당형감실>은 형태적 측면에서 4대 봉사를 위한 4칸 감실로 구조적인 면으로는 가옥의 건축 결구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으며 단청을 사용하였고, 감실은 목제구 중에서는 비교적 크기가 큰 편으로 구조적인 면에서도 목조가옥의 결구수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단청의 솜씨 또한 훌륭합니다.
제작 장인은 한 사람의 솜씨가 아니라 적어도 가옥을 짓는 대목장과 섬세한 가구를 다루는 소목장 및 단청을 그린 단청장 등 여러 장인의 합동 작업의 결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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