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천동에 위치한 온양온천은 현존하는 문헌기록상 그 출전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백제, 통일 신라시대를 거쳐 그 역사가 근 2000여년이 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고려시대에 온수군(溫水郡)이라 불리었던 것으로 보아 실제 온천의 역할을 수행해 온 기간은 600여년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 15년(1433년) 정월에 안질치료차 행차한 후, 세조, 현종, 숙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께서 온궁(온양행궁)을 짓고 휴양이나 병의 치료차 머물고 돌아간 다수의 기록과 유적들이 남아있으며, 또한 현종, 숙종때에는 온천에 임행하여 과거를 보게하여 인재를 발굴하였던 기록이 남아 있다.
일제 때에는 온양온천주식회사가 독점 온천장을 경영하고 1927년 이후는 경남 철도주식회사가 경영하던 신정관과 일본인 소유의 탕정관 등 2개소 뿐이었던 것이 1963년 신천개발이 개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38개 공의 온천공이 온양온천 중심부에 걸쳐있다.
온양온천은 지질이 쥬라기 및 백악기 화강암류로 되어 있으며 용출되는 온천수의 수온이 44℃~60℃ 내외의 고열온천이다.
온천수의 수질은 알칼리성으로 실리카 성분을 함유한 실리카 온천으로 수질이 좋고 수량이 풍부하여 피부병, 부인병, 신경통, 위장병, 빈혈, 혈관경화증 등 각종 질병치료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온양행궁에는 태조대왕부터 흥선대원군까지 많은 조선의 왕과 왕가의 가족들이 건강 치유와 보양을 위하여 찾았다. 대표적으로 세종대왕은 온양행궁에서 지병의 치유와 함께 과거제도를 실시하였으며, 그 외에도 세조, 현종, 영조대왕이 온양행궁에서 치유와 정사를 보았다.
온양행궁에는 온천 용출을 상서롭게 여겨 세조가 세운 "신정비(지정번호 : 229)"와 장헌세자(사도세자)가 무예 연습하던 곳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영괴대(지정번호 : 228)" 등의 문화재가 있다.
또한 온양온천은 온천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온양관광호텔, 온양제일호텔, 그랜드호텔, 호서호텔 등 온천관광호텔과 200개소에 달하는 여관 등의 숙박시설과 상가, 음식점, 유흥업소, 수영장과 같은 편의시설이 잘 발달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온천지역 최대의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온양청주온천의 온천수는 지하300미터 암반에서 직접 뽑아 올린 섭씨 55℃ ~ 60℃사이에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냉수는 천연자원 온천수를 냉각탑에서 냉각해 공급한다.
1958년 한국인 최초로 온천공 개발에 성공한 이관형(前 신천개발 대표)은 1960년 대중목욕탕인 신천탕을 개업하였다. 현재까지 근 60년동안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온천수를 느껴볼 수 있다.
신정관은 80여년의 전통이 있는 온양온천 제1호 원탕으로 저렴한 이용료 3,000원(2018년 3월 26일 현재)에 어릴적 향수를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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