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귀 시장 “‘아트밸리 아산’ 도시브랜드 강화 위한 활약 기대”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가수 문연주,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 테너 강요셉,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 가수 알리 등 5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4일 시청 상황실에서 문연주, 강철환, 강요셉 등 3인에게 홍보대사 위촉패와 이벤트용 홍보대사 명함을 전달했다. 이자스민 이사장과 가수 알리는 개인 사정으로 위촉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시는 가수 문연주와 알리, 테너 강요셉은 문화예술 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아산시에 품격있는 공연으로 시민에 즐거움을 선사해 줄 적임자로, 탈북자 출신 언론인인 강철환 대표는 탈북민의 아산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을 줄 적임자로, 이자스민 이사장은 국제상호문화도시 지정을 추진 중인 아산시를 위해 다문화가족의 문화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해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전수해줄 적임자로 꼽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위촉식에서 “아산의 홍보대사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주신 세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여러분께서 각 분야에서 갈고닦은 역량과 명성을 발휘해주신다면 아산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연주 가수님과 강요셉 테너님은 1년 365일 축제와 공연이 넘쳐나는 문화도시 조성이 목표인 아산시를 위해 큰 활약을 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 아산이 격조 있고 품격있는 문화예술 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연주 홍보대사는 “아산시 홍보대사로 활동할 기회를 준 아산시와 박경귀 시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홍보대사라는 무거운 역할을 주신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아름다운 도시 아산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요셉 홍보대사는 “처음 맡는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아트밸리 아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다짐을 전하며, “다른 도시, 다른 나라에서 공연할 때도 아산을 함께 알릴 방법을 고민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강철환 대표님은 탈북민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북한 문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우리의 대북정책, 통일 정책에 큰 기여를 해오신 분”이라면서 “우리 아산은 탈북민들이 많이 사는 도시인데, 강철환 대표님을 통해 아산의 탈북민들이 많은 위안과 용기, 희망을 얻으시길 기대한다. 아산의 탈북민 관련 정책에도 여러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철환 홍보대사는 “아산은 서울 다음으로 탈북민이 많이 사는 도시라고 들었다. 그만큼 많은 탈북민이 아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계실 텐데, 평양에서 태어난 제게 아산 홍보대사라는 역할을 제안해주신 뜻이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면서 “저 역시 많은 고민 끝에 수락한 자리인 만큼, 탈북민 문제, 북한 문제 등에 대한 아산시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홍보대사로서 아산시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여러 활동에도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들은 위촉식을 마치고 박경귀 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현충사, 은행나무길, 신정호 등 아트밸리 아산 관광 특화 노선을 투어했다.
새롭게 홍보대사에 위촉된 5인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며 ‘아트밸리 아산’ 도시브랜드 강화를 비롯해 다문화 가정, 탈북민 등 취약 계층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포용 도시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